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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 활성화, 스트라스부르 세미나 제안서 1 / 시릴 브레

오브제 활성화
스트라스부르 세미나 제안서
세션 1 : 프로젝트의 단어들

이 세미나의 주요 주제는 현재의 세계적 교환 프로그램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갭을 메우고, 언어 (한글, 영어, 불어) 사이에서 어떻게 오브제를 활성화하는가에 대한 예술적 경험을 마련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생각하기 위한 것이며, 또한 « 오브제 활성화 »라는 것이 우리에게 무엇인지에 대한 현실적이고 이론적인 탐구를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물론 그 과정에서 생길 수 밖에 없는 수렴과 확산 과정을 마주보아야 할 것입니다.

12월에 있었던 첫번째 세션에서, 우리는 HEAR의 교수진과 학생들과 이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우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사물들과 오브제를 전기적 시점에서 다루는 프랑스 인류학자 티에리 보노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의 컨퍼런스를 참관하였습니다.

이 글은 토론을 위한 여러 시작점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물론 가능성은 늘 열려있습니다)

A. 개념 (혹은 키워드)의 고고학 : 세계적 맥락에서

여러 다른 언어에서 « 오브제 »라는 것은 어떤 뜻입니까? 우리가 탐구해볼만한 보편적으로 논리적인 공간이나 개념적인 토대가 있는지요?

언어학적 탐구

한국 교수진들의 협조로, 우리는 한글에서는 완전히 동일어는 아닌 다음과 같은 표현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사물 : 명사
것 : 지시어
오브제 : 유럽적 문맥에서 나온 한국식 표현으로, 예술적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진 물체
대상 : « 주체 »의 반댓말로 기능하는 경우

활성화의 경우 :
활성화: 활성화된 사물
행동 : 육체에 의해 활성화된 오브제 (현대미술의 용어를 빌려 « 퍼포먼스 »로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한국어의 어순은 라틴어나 일본어와 같이 동사가 맨 마지막에 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번역주 : 불어는 « 나는 친구와 학교에 간다 »의 경우 « 나는 간다 학교에 와 친구 » 순으로 기본적으로 영어와 같은데 주어+동사+목적어인데 목적어가 대명사일 경우에는 동사 앞으로 가는 예외가 존재합니다.)

우리는 « 오브제 활성화 »의 연구를 위해서는 개념적 영역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브제의 개념 : 유럽 중심적 사고에서 보았을 때, 역사적이고 철학적인 관점

이 개념은 고대에서 온 것으로, 보다 분명히 명시하자면 아리스토텔레스적인 « 주체 »와 « 대상 »의 구별에서 유래했습니다. (예시 : « 영혼론 »에 따르면 주체를 보다 긍정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기독교 사상에서 이를 흡수하고 일반화한) 유럽적 사고에서 늘 침전되어 있고, 예술사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를테면, 이탈리아 르네상스 이후로 예술작품은 (유럽적 문화 환경에서는) 다음과 같은 네 개의 패러다임으로 정의할 수 있었습니다 : 1 – 예술작품은 대부분 시각적이다 ; 2 – 예술작품은 물질적인 대상이다 ; 3 – 예술작품은 주로 유일하다 ; 4 – 예술작품은 기호적이고 물질적인 폐쇄성을 띈다 (이는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닫힌 제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지성사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할 수 있는 생각도 있었는데, 형이상학적인 아이디어나 사회적 과정에서 « 오브제 »를 개념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화이트헤드는 그의 저작 자연의 개념에서 대표적으로 이러한 사상을 이야기합니다.

1980년도부터, 세계적 물신화 과정은 사회과학자들이 « 오브제 »를 문화적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보고 « 물질의 사회적 삶 »이라고 칭해진 연구 필드를 발명하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아르준 아파두라이나 이고르 코피토프와 같은 인류학자들이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티에리 보노는 지난 12월 세미나에서 우리에게 오브제나 사물들을 사회적 행동자로서 보아야 하며, 인간은 오브제를 그 사회적 맥락에서 분리시킬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수평적 맥락에서는 그것이 만들어진 사회적 상호작용이라는 프레임으로, 한편 수직적 맥락에서는 그것의 시간적 변화 양상이나 제휴적 관계에서 등) (브루노 라투르의 사회학 이론에 따르면) 이러한 맥락에서는 이를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사회적 협업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시아적, 혹은 한국적 관점은 어떠한지요?

B. 활성화된 오브제 : 작업 가능성들

오늘날, « 오브제 » (예술뿐만이 아닌 전반적인 맥락에서) 는 다른 여러 시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창조되거나, 제작되거나, 점유된 것으로
특정적 인간의 주체성을 통한 실질적 실현 (행위능력*)
폐쇄적이지 않은, 연장 가능한 (서사적으로, 창조 과정에서, 사회적 맥락에서 상징적 장치로서의 실행에서,…)
좀더 유동적인 존재론으로 (« 오브제적 경관 »이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 스피노자의 개념

활성화 노선들 :
전기적 관점에서
존재의 시간/기간적 요소를 상기하며
서사적 관점에서 (스토리텔러로서의 오브제)
행위로 표현 가능하며 (몸), 과정 중에 활성화되거나, 영상으로, …
한 오브제의 미래를 형상화해보거나 (혹은 그 오브제의 구조를)

실행 시 변수들 :
다른 규모 (시간, 공간, …)
이동 (변형, 재평가)
예술적 전략의 복수성 (기술적 변주와 대립)
방법론적 탐구로서의 예술 (경험을 통한, 예술에 있어 실용적 관점)

자, 이제 여러분의 작업 방식과 생각을 이야기해봅시다 !

시릴 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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